JTBC 밴드 경연프로그램 '슈퍼밴드'로 얼굴을 알린 홍이삭이 음악 영화 '다시 만난 날들'의 주연을 맡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다시 만난 날들'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슈퍼밴드' 홍이삭, 음악영화 주연…제천영화제 개막작
홍이삭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으로, '슈퍼밴드'에서 통기타 반주의 따뜻한 자작곡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보컬과 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다시 만난 날들'은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인디밴드 세션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태일이 과거 밴드 멤버였던 지원과 조우하는 이야기다.

지원이 일하는 시골 음악학원에서 중학생 록밴드를 만난다.

홍이삭은 주연 태일 역은 물론, 영화의 음악감독까지 맡았다.

'코리아 갓 탤런트2'에 출연했던 기타리스트 장하은이 지원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단편 '이상한 나라의 김민수'(2013)로 클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어둔 밤'(2017)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작품상을 받은 심찬양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영화는 다음 달 13일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처음 공개되고, 이후에는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를 통해 상영된다.

'원스', '서칭 포 슈가맨' 등 화제의 음악 영화를 대중에게 알린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16회를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비대면·무관객으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