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사진=방송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사진=방송화면 캡처)


어제 11일(토)에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폭염 속에서도 아이에게 패딩을 입히고 털부츠를 신기는 엄마의 이야기를 전하고 한 아파트 주민들이 시달린 괴소음의 정체를 파헤쳤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실화탐사대’ 2부는 수도권 기준 2049 시청률 2.3%로 동시간대 비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7.6%를 기록하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다.

폭염 특보가 내려졌던 날, 패딩을 입은 아이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실화탐사대’에 들어왔다. 아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제보자 이외에도 많았다. 아이는 패딩을 입고 털부츠를 신고 있었고 엄마 역시 한여름과 어울리지 않은 두꺼운 옷차림이었다고 한다.

제작진이 어렵게 만난 아이의 엄마는 보호 차원에서 패딩을 입힌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찾은 그들의 집은 아이를 키우기에는 어수선했다. 그리고 올해 6살이 된 아이는 아직 기저귀를 하고 있었다. 전문가는 아이는 체온 조절 기능이 성인에 비해 약하고 열의 의한 손상에 더 취약하다고, 패딩을 입고 있으면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받고, 만성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아이의 엄마가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패딩을 아이에게 입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에게 감성적인 소통과 사회성 발달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사실, 아이의 엄마는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그 때문에 아이에게 패딩을 입히고 있었다. 아이의 아빠 역시 아내의 걱정으로 한 여름에 긴소매를 입고 다니고 있었다. 아이의 아빠는 다시 치료를 시작하고 아이의 옷차림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 취재 후, 엄마와 아이는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다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현재 해당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아이의 아버지가 치료를 설득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언제부턴가 괴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다는 한 아파트. 선경(가명) 씨 가족은 괴소음이 가족을 따라다니는 것 같다고 했다. 심지어 소음과 대화를 하는 것 같은 경험을 했다는 가족. 그들은 소음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괴소음에 피해는 선경 씨의 가족뿐만 아니라 다수의 세대가 겪고 있었고 서로를 층간소음 가해자로 의심을 하고 있었다. 전문가는 해당 소음은 다른 층간소음과는 상이하며 사람보다는 물질이 내는 소리에 더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선경 씨 집을 찾은 층간소음 전문가는 해당 소음은 수격작용이 원인이라며 물이 급하게 올라오면서 공기층을 두드리며 나는 소리의 가능성이 높고, 선경 씨 집은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벽을 뚫으면서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는 것이다. 배관 소음 사례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다. 관리사무소에는 이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우리 주변의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실화를 전하는 ‘실화탐사대’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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