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故 박환성 감독 추모 주간 다큐 편성
13일에는 제23회 한국PD대상 독립제작 부문 작품상을 받은 '호랑이 수난사-1부 벵골호랑이, 사선을 넘다'(2011)를 방송한다.
이 작품은 인도의 반다브가르드 보호구역과 태국에서 10개월가량 촬영을 통해 호랑이들이 왜 수난당하고 있고 어떻게 유통되어 도시까지 팔려 오게 되는지에 대해 담았다.
14일에는 고인이 5년여에 걸쳐 촬영한 유작 '야수의 방주'를 방송한다.
인간의 제물이자 정복과 오락의 대상이 된 야수들의 처참한 현실을 살펴보고 인간과 자연에 함께 살며 공존하게 할 방법은 없는지를 모색한다.
15일에는 '말라위 물위의 전쟁-1부 제왕의 추락'(2009)을 방영한다.
이 작품도 한국독립PD 최우수상과 제22회 한국PD대상 독립제작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물 자원의 소중함과 그 땅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품고 있는 놀라운 진실을 전한다.
EBS는 "이번 방송을 통해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고 박환성 감독의 메시지가 의미 있는 울림으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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