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감독의 영화 '소리꾼'이 개봉 날 3위로 출발했다.

당분간 마땅한 경쟁작이 없는 '#살아있다'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극장가] '소리꾼' 3위로 출발…'#살아있다' 독주 이어지나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개봉한 '소리꾼'은 9천11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로 진입했다.

둘째 날에도 7천199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를 표방한 '소리꾼'은 소리꾼 심학규가 딸 청이와 함께 아내를 찾아 팔도를 유랑하는 이야기다.

딸 청이를 위해 지어 부른 노래에서 판소리 '심청가'가 탄생했다는 판소리의 시원에 대한 하나의 가설을 제시한다.

명창 이봉근이 학규 역을 맡아 제대로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지난주 개봉한 '#살아있다'는 주말 이후 하루 4만∼6만명대 관객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2일까지 누적 관객은 129만1천120명이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개봉하는 7월 15일까지 마땅한 경쟁작이 없어 '#살아있다'의 독주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결백'은 누적 관객 수 76만명을 기록했다.

이주영이 주연한 독립영화 '야구소녀'는 10위권 안에 머물며 관객 3만명을 돌파했다.

CGV 실관람 평점인 골든에그지수는 개봉날 94%에서 96%로 상승하며 입소문을 타는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