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선거' 설문 눈길…"아미 덕분에 여기까지 와" 7주년 감사
데뷔 7주년 방탄소년단, 아미의 최애곡은 '봄날'
방탄소년단(BTS)은 데뷔 후 7년간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하며 숱한 히트곡을 냈다.

방탄소년단의 수많은 곡 중 팬클럽 '아미'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뭘까.

방탄소년단이 데뷔 7주년 축제 '2020 BTS 페스타(FESTA)' 기간에 팬들의 노래 취향을 설문 조사하는 '2020 방탄소년단 음악선거'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지난 13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채널 오디오 방송을 통해 직접 공개한 '음악선거'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발표된 '봄날'이 팬들로부터 '가장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곡' 1위로 꼽혔다.

최근 구글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팬 14만5천여명이 참여했다.

항목당 15곡을 고르는 방식인데 '봄날'은 8만 표 가까이 얻었다고 멤버들은 전했다.

'봄날'은 '가장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의 활동곡', '가장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방탄소년단을 잘 알지 못하는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곡' 등에서도 최다 표를 얻었다.

'봄날'은 2017년 2월 발표된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앨범 타이틀곡으로, 친구를 그리워하는 서정적 가사와 아릿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스테디셀러'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유튜브 가상 졸업식 축하공연에서도 이 곡을 선보였다.

데뷔 7주년 방탄소년단, 아미의 최애곡은 '봄날'
이밖에 '위 아 불릿프루프 : 디 이터널', '소우주', '매직샵', '에필로그 : 영 포에버' 등이 팬들에게 공통으로 사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안무'를 꼽는 문항에선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타이틀곡 '온'(ON)이 최다 표를 받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오디오 방송에서 7년간 함께 해준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이 순간까지 왔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정국은 "이렇게 받은 에너지를 여러분들을 위해서 또 쓰고 싶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매년 데뷔일인 6월 13일을 앞두고 여러 콘텐츠를 팬들에게 선보이는 '페스타'를 해왔다.

올해 페스타 기간에는 정국의 자작곡 '스틸 위드 유', 유닛 인터뷰, 멤버들이 직접 쓴 프로필과 서로에게 쓴 롤링페이퍼 등을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