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준영이 유인영의 정체를 알아챘다.

9일 방송된 SBS ‘굿캐스팅’에선 강우원(이준영 분)이 임예은(유인영 분)의 정체를 알고도 온갖 핑계를 대 그의 곁에 두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우원은 임예은의 요원증을 발견했다. 하지만 “아주 위험한 애네. 너 이런 거 위조하면 큰일 나”라며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 이에, 임예은은 "정체를 들키는 순간 아웃이에요. 미안했어요"라며 강우원의 곁을 떠나려 했다.

동관수의 지시전화를 곁에서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우원은 “이것들이 사람을 바보로 봐도 유분수지. 막말로 너처럼 어리바리한 애가 국정원인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만에 하나 네가 국정원이면 이 나라는 망해야 돼. 미래가 없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어 강우원은 “블랙요원이라는 애가 나한테 정체나 들키지 않나.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야?”라며 코웃음 쳤다. 돌아서는 임예은을 붙잡을 핑계로 강우원은 "지난 납치 건으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했다.

강우원은 자신이 시키는 것들을 지키면 고소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우원은 "첫 번째 일주일에 3번 이상 같이 식사한다. 자기 전엔 전화해서 취침 보고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전화해서 하루 일과 브리핑한다. 쉬는 시간엔 셀카를 찍어서 전송을 한다" 등 조건을 내걸어 임예은을 당황하게 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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