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대환이 이민정의 이혼을 질책하는 순간 차화연이 등장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다희(이초희 분)가 송준선(오대환 분)과 송가희(오윤아 분)에게 송나희(이민정 분)의 이혼 사실을 알렸고, 이에 송준선은 분개했지만 송다희는 아직 비밀로 해야 한다며 오빠를 진정시켰다.

송나희는 모친 장옥분(차화연 분)이 싸준 음식을 윤규진(이상엽 분)과 나눠 먹었고 윤규진은 장모님이 챙겨준 곰국과 밑반찬을 먹고 감사전화를 걸었다. 이에, 동생 부부의 이혼 사실을 알고 있는 송준선은 어처구니 없어했다.

생일을 맞은 송영달은 절을 찾아 동생을 그리워했다. 윤규진과 송나희 역시 송영달의 생일잔치를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자식 역할을 톡톡히 하며 장옥분을 뿌듯하게 했다. 송준선과 송가희는 이런 두 사람을 흘겨봤다.

생일잔치를 마치고 돌아온 식구들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때 송준선은 송나희를 불러내 동생의 이혼 사실에 대해 물었다. 송준선은 "부부가 살다 이혼할 수 있어. 우리에겐 이야기 해야지"라고 말했고 송나희는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 엄마가 워낙 충격이 큰 상황이었다. 엄마 이제 마음 괜찮아졌어. 조금만 괜찮아지면 내가 이야기할게"라고 답했다.

하지만 송준선은 "부모님을 속이냐"라며 계속해서 화를 냈고, 이를 들은 장옥분은 "뭘 속이냐"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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