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일본 데뷔…입국 제한에 이달 스케줄은 없어(종합)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앨범을 발매하며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이 오는 18일 국내와 일본에서 베스트 앨범 'SKZ2020'를 발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이 앨범으로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앞서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연 쇼케이스로 관객 8천여명을 모으며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앨범에는 2018년 1월 발표한 프리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헬리베이터'(Hellevator)부터 지난해 12월 발매한 '바람'(Levanter)까지 역대 앨범을 총망라한 27곡이 담겼다.

'바람', '더블 낫'(Double Knot), '마이 페이스'(My Pace) 세 곡은 일본어 버전으로 수록됐다.

선공개한 '마이 페이스', '더블 낫' 음원은 발매 당일 일본 라인 뮤직 일간 차트 정상에 오르며 데뷔 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난 9일부터 일본 정부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제한 조치를 하면서, 스트레이키즈의 현지 스케줄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을 2주 동안 검역소장이 지정하는 장소에 대기시키는 이번 조치는 일단 이달 말까지 시행되지만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JYP 측은 "이달 예정된 스트레이키즈 스케줄은 없다"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스케줄에 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3월 데뷔한 스트레이키즈는 그해 가요시상식에서 8관왕에 오르며 기대주로 꼽혔다.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가 앨범에 들어가는 음악을 작사·작곡하는 실력파 그룹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