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혜성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혜성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혜성 KBS 아나운서가 방송인 전현무와 공개연애에 대한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새로운 패널로 합류해 아나운서국 생활을 공개했다.

막내 아나운서로 바쁜 하루를 보낸 이 아나운서는 마지막 스케줄인 심야 라디오를 진행하는 도중 공개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연애해서 좋겠다"며 부러워하는 고정 게스트인 가수 빅원의 말에 그는 "너무 공개되는 건 별로인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부모님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다. (기사 보도되기) 전날 밤에 말씀드리긴 했지만 모르셨으니까"라며 공개 연애 후 힘들어진 부모님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공개 연애에 대한 주변의 끝없는 관심에도 "아직 뻔뻔하게 못 받아치겠다. 너무 유난 떠는 것처럼 보일까 봐"라고 토로했다.

이날 이 아나운서의 일상을 함께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도 전현무의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이영자는 "다들 놀려서 별로지 않느냐. 하루에 몇 번이나 듣냐"고 물었고, 이 아나운서는 "오늘만 해도 10번이나 들은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이 아나운서는 지난해 11월 전현무와 열애를 인정했다.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15세의 나이 차이도 뛰어넘었다. 이런 두 사람의 열애는 많은 화제를 모았고, 각자 방송에 출연할 때면 연애에 대한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 진행된 '2019 KBS 연예대상'에서도 이혜성이 시상자로 나서자 카메라가 전현무를 비추며 두 사람을 자연스럽게 조명했다. 서로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나 만남 자체만으로도 다음날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당사자들은 최대한 조용히 만남을 이어가고 있지만, 대중의 관심은 쉽게 식지 않는 모습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