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신태용-양준혁(사진=방송 화면 캡처)

'뭉쳐야 찬다'에 신태용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양준혁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뭉쳐야찬다’에는 용병으로 출연했던 박태환이 정식 합류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환은 “현역이라 고민을 했지만 선배님들과 함께 한다는 게 좋은 것 같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평소 절친한 지인과 친구를 불러 친선경기를 진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허재는 배우 박중훈에게 전화를 걸었고 양준혁은 대한민국 축구계의 사령탑 신태용에게 전화를 걸어 안정환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양준혁의 초청으로 가장 먼저 온 신태용은 “양준혁과 대학 동문이다. 숙소가 붙어있어 30년 가량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신감독님이 도착하기 전 안정환 감독이 그렇게 높이 평가하진 않는다고 했다”며 장난스레 말했다. 안정환은 “말도 안 된다.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감독님이다.” 라며 신태용의 오해를 풀기 위해 애를 썼다. 신태용은 “제가 정환이를 잘 안다. 그런 말을 할 사람은 아니다.” 라며 후배를 두둔했다. 하지만 친구 양준혁은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배우 박준규가 등장했다. 이만기의 초대로 찾아온 박준규는 “평소 뭉쳐야찬다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여기 온 게 믿기지 않는다.”며 “오래 쉬었지만 어쩌다fc 보다는 잘하는 것 같다.” 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맛있는 녀석들’로 유명한 문세윤과 ‘선넘규’ 라는 애칭을 가진 장성규, 야구선수 박중근, 방송인 알베르토와 테란의 황제 임요한도 뒤이어 등장했다.

안정환과 신태용으로 팀을 나눈 ‘친구팀’과 ‘어쩌다FC'는 가장 먼저 족구게임을 진행했다.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했지만 경기가 과열될수록 반칙이 난무하며 “경기를 더럽게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영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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