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사진= tvN 제공)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 (사진= tvN 제공)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본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오는 20일 밤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백일의 낭군님’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과 ‘피리 부는 사나이’,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의 본 예고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특히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윤시윤(육동식 역)이 온갖 괄시를 한 몸에 받던 ‘호구’에서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다시 태어나는(?) 버라이어티한 과정이 담겨 있어 흥미를 한껏 자극한다.

공개된 예고편은 직장 상사인 최대철(공찬석 역)에게 구박을 당하는 ‘호구’ 윤시윤의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윤시윤은 정강이를 걷어 차이면서도 “죄송합니다”라는 말 밖에 못하고 있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른 윤시윤의 얼굴과 “당하며 살고 싶었던 건 아니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이 가슴을 애잔하게 만든다.

그런 윤시윤은 음침한 공사장 구석에서 박성훈(서인우 역)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이어 우연히 자기 앞에 떨어진 ‘빨간 다이어리’를 엉겁결에 손에 쥐고 줄행랑을 치고 있다.

그러다 돌연 ‘역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윤시윤의 모습과 그를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경찰 정인선(심보경 분)의 모습이 비춰져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뒤이어 정인선으로부터 ‘빨간 다이어리’를 건네 받은 윤시윤은 다이어리가 자신의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모습으로 다이어리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내가 싸이코패스 살인자라니”라며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다.

그도 잠시 윤시윤은 앞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던 공사장에, 박성훈과 똑같은 복장을 한 채 서서 다이어리를 읽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윤시윤은 “이 다이어리는 말하고 있다. 내가 연쇄살인마라고”라면서 슬며시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는데, 섬뜩한 미소 뒤에서 묻어나는 숨길 수 없는 ‘호구미’가 되려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착각한 자’ 윤시윤뿐만 아니라 정인선-박성훈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정인선은 ‘자살을 위장해 사람을 죽이며 쾌락을 느끼는 싸이코패스’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은 채 뒤를 쫓고 있고, 박성훈은 누군가를 괴롭히며 즐거운 듯 킥킥거리고 있어 소름을 유발한다.

이에 스스로를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한 호구 윤시윤과 살인마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정인선 그리고 진짜 싸이코패스 박성훈의 꼬일 대로 꼬인 먹이사슬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시에 ‘코믹함’과 ‘살벌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본 예고 영상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청일전자 미쓰리’ 후속으로 오는 20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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