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김지영,이수빈(사진=코미디TV ‘스마일 킹’ 캡처)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10월 황금연휴, 더 강력한 웃음으로 무장한 ‘스마일 킹’이 방송된다.

6일 방송되는 ‘스마일 킹’ 24회에서는 현정과 김지영, 이수빈 등 공개 코미디쇼 부활을 이끄는 개그우먼 3인방의 빛나는 활약이 예고된다.

현정은 ‘스마일 킹’ 화제의 코너 ‘면접자들’ 무대를 통해 매회 색다른 직업군의 면접자로 등장하고 있다. 개그우먼으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민머리에서부터 일자 숯검정 눈썹까지 매회 몸을 던진 현정의 분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최근에 진행된 녹화에서 현정은 심리치료사로 변신, 반전감 백배의 상황극 치료로 폭소를 자아냈다. 현정은 “예전에 민머리 분장 때는 진짜로 밀고 싶었다”며 남다른 개그 열정을 드러내, 향후 그녀의 변신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지영의 활약 또한 대단하다. ‘대웅아 사랑해’ 코너 속 김지영의 웃음 포인트는 ‘대웅이를 향한 한결같은 짝사랑’이다. 이날 역시 김지영은 도대웅에게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 눈이 내린다면, 아마 봄이 오지 않을 거야’라고 직진 고백을 했다. 도대웅이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 눈이 온다면 여긴 아프리카야’로 받아 치지만, 김지영은 그래도 좋다고 ‘뿌뿌’를 외쳐 된다.

김지영이 사랑을 부르는 ‘뿌뿌’를 외칠 때마다, 관객석에서 폭소가 터져 나오면서 ‘스마일 킹’의 신유행어 탄생도 예감케 하고 있다.

특히, 김지영의 미녀 친구 ‘현순이’로 개그맨 한현우가 등장해 가녀린 여고생을 연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람한 체격에 치마 교복을 입은 한현우는 양갈래 머리에 앙증맞은 표정까지 완벽한 ‘여장 투혼’으로, ‘스마일 킹’ 개그우먼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평범한 사람은 발전이 없다’는 ‘평발’ 코너에서 김정환의 ‘남다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수빈 역시 김정환과 ‘찰떡 연기 호흡’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평범함’과는 사뭇 거리가 먼 이수빈의 진짜 변신은 ‘땅콩 브라더스’에서 펼쳐진다. ‘웃기기 위해서 과감히 ’미모‘는 버렸다’는 이수빈을 필두로, 현정과 김지영은 매회 ‘분장 대결’을 펼치며, 격돌하고 있다.

이날 역시 김지영은 분홍색, 이수빈은 주황색, 현정은 빨간색의 원색 의상과 충격적 헤어스타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으며, ‘돈 없이’ 떠나는 배낭여행 에피소드로 폭소를 자아냈다. 히치하이킹을 하기 위한 이들의 필살기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따로 또 같이 ‘스마일 킹’ 전 코너를 오가며, 대활약 중에 있는 현정과 김지영, 이수빈의 개그를 향한 열정이 전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김지영은 ”신인 개그맨으로 구성돼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이겠지만, 매회 성장하고 있다. 열정을 다하고 있구나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공개 코미디쇼 부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스마일 킹’은 쇼 코미디와 방송 코미디를 결합시킨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코미디 TV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