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보이/사진=한경DB
기리보이/사진=한경DB
래퍼 기리보이(28·본명 홍시영)가 Mnet '쇼미더머니8' 관련 인맥힙합 논란에 "욕하고 싶은 거면 그냥 욕하라"라고 분노했다.

기리보이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맥 힙합? 애초에 내가 잘한다고 느끼고 좋아서 함께 일하고 크루하는 사람한테 좋다고 하고 뽑는데 뭐가 잘못이냐. 그냥 욕하고 싶은 거면 그냥 욕하세요. 핑계 대지 말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울러 함께 올린 게시물은 '쇼미더머니8'에서 김승민과 최엘비의 크루 리벤지 배틀 무대를 담은 영상이다.

이어 기리보이는 같은 날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방송에 나온 것 이외에 수많은 일들이 있고 수많은 고민들도 있고 모든 래퍼가 다 수고해주고 스태프들도 너무 수고하는데 래퍼들이 너무 힘들어하고 지쳐해서 답답해서 한 소리"라고 앞서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

나아가 "나는 당신들보다 한국 힙합을 사랑한다고 자부합니다. 절대 님들이 말하는 그런 것 없고 그냥 몇시간동안 편집되어 나오는 것에 비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속상합니다"라며 "그리고 '쇼미더머니'는 망했다고 하는데 저는 한국에 정착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연말 시상식에 힙합곡이 나올 때까지 래퍼분들 다들 '킵고잉'합시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