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공유/ 사진=한경닷컴 DB
박중훈, 공유/ 사진=한경닷컴 DB
감독 겸 배우 박중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 힘들었던 첫 영화 연출에 대해 털어 놓으면서 영화 '톱스타'까지 관심을 받고있다.

박중훈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경력자 우대 특집으로 박중훈을 비롯해 허재, 김규리, 이성우 등이 함께 출연했다.

지난 1985년 데뷔한 박중훈은 지난 2013년 영화 '톱스타'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톱스타와 톱스타가 된 톱스타의 매니저, 그리고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연예계의 뒷 이야기를 다뤄 화제를 모았지만 흥행은 실패했다. 당시 배우 엄태웅과 김민준, 소이현 등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박중훈은 '톱스타' 실패 후 상황과 캐스팅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는 "감독이 첫 영화를 찍는 것은 힘들다. 그 보다 힘든 것은 첫 영화를 실패한 감독이 두 번째 영화를 찍는 것"이라며 '톱스타' 실패 후 몇차례 영화 제작이 무산된 사실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박중훈은 "30명 정도의 배우들에게 거절을 당했다"고 말했고, 인상깊게 거절했던 배우로 공유를 꼽으며 "직접 만나 진지하게 몇 시간을 이야기 했다. '시나리오가 덜 끌린다'고 말했다. 다시 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박중훈은 '톱스타' 이후 영화 쪽 차기작은 없는 상태다. 이후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로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이은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