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이채은.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캡처
오창석-이채은.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캡처
배우 오창석(37)이 유치원 교사 출신 모델 이채은(24)과 '공식 커플'이 됐음을 선언했다. 이들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2'에서 만나 애인관계로 발전했다. 배우 이필모(45)·인테리어 디자이너 서수연(34) 부부에 이은 '연애의 맛' 2호 커플이다.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 연애의 맛'에 출연 중인 오창석과 이채은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섰다.

오창석은 시구에 앞서 "이채은과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회자가 "실제 연인이라는 말이냐, 아니면 방송 연인이라는 말이냐"고 물었고, 오창석은 "공식적으로 연애를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오창석은 관중 앞에서 프러포즈를 했고, 이채은은 이를 받아들였다. 키스타임에서 오창석은 이채은의 이마에 뽀뽀하며 달콤한 장면을 연출했다.

오창석의 소속사 PF컴퍼니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며 "교제 시점은 정확히 모르지만, '연애의 맛2' 촬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생겼다. 아직 결혼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8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즌1이 방송됐다.
오창석-이채은.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캡처
오창석-이채은.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캡처
시즌1 당시 배우 이필모와 서수연이 공식 연인임을 인정한 뒤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가상 연애 프로그램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8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오창석은 이채은과 첫 만남부터 애정을 표현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첫 데이트 며칠 후 제작진에게 알리지 않고 비밀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오창석은 이채은을 향해 "카메라가 있다고 해서 쇼를 하진 않는다" "방송이 아니라 이렇게 만나니까 참 좋다" "심플한 문제인데 부담되기도 한 문제다. 하지만 나는 심플하게 생각하겠다" "진짜 좋아진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채은 또한 패러글라이딩 데이트에서 오창석과 같은 마음이라고 밝혀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을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1982년생인 오창석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오로라 공주' '왔다! 장보리' '내 마음 반짝반짝' '피고인' '리치맨'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KBS2 드라마 '태양의 계절'에 출연 중이다.

이채은은 1995년생으로 유치원 교사로 일하다 현재는 모델로 활동 중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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