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사진=방송 영상 캡처)

'녹두꽃' 한예리와 박혁권이 대립하는 구도가 그려졌다.

오늘(3일) SBS '녹두꽃'에서는 송자인(한예리)과 백가(박혁권)가 서로 못마땅해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백가 앞에 잡혀온 송자인은 "이러는 이유나 말씀해 보시지요. 이유가 이유 같아야 뒤탈이 없을 것"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백가는 자신만만한 태도로 송자인이 품고 있었던 사발통문을 내밀며 "관아에 신속하게 보고만 했어도 민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송자인과 백가가 계속 서로를 향해 이를 갈자, 백이현(윤시윤)이 등장해 "그냥 보내주세요. 송 객수는 아버지를 구해준 은인입니다"라며 두 사람을 말렸다.

하지만 백가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자, 송자인은 "백산 싸전의 쌀을 시세의 절반에 팔겠다는 각서입니다. 그거면 제가 살겠습니까?"라며 문서 하나를 내밀었다.

이를 확인한 백가는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사발통문과 서신을 찢어버렸다.

한편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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