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사진=방송 영상 캡처)

홍종현이 김소연에게 기습 키스를 하며 진심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한태주(홍종현 분)는 힘들어 유학을 결심한 강미리(김소연 분)에 진심을 전했다.

한태주는 회사 대표이자 어머니인 전인숙(최명길 분)이 본격적으로 강미리를 괴롭히는 것을 알고 신경 쓰였다. 한태주는 전인숙과 독대한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어머니, 강미리 부장에게 왜 그러시는 겁니까?"라며 "요즘 어머니는 제가 알던 분과 다른 거 같습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전인숙은 "네가 급도 맞지 않은 사람과 어울리는 게 싫다"고 냉정하게 대답했다.

강미리는 전인숙의 집중 괴롭힘을 못 견디고 결국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강미리는 한태주에게 연락해서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강미리는 "같이 말싸움을 하는 것도 이제 끝이다"며 "이번 달 말에 사표 내고 유학 갈 거다"라며 고백했다. 놀란 한태주는 "왜 갑자기 유학 가냐"고 물었다. 이에 강미리는 "갑자기가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생각한 거다"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대표 때문에 그러냐"고 되물었고 강미리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하며 반박했다.

이어 강미리는 "너에게 가장 먼저 특별히 얘기해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태주가 "왜 저한테만 먼저 말 하시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강미리는 "태주 씨는 내가 제일 아끼는 '쫄따구'니까 그리고 내가 제일 예뻐하는 후배니까"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이에 한태주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태주는 엘리베이터에서 강미리에 다시 한번 "왜 나에게 먼저 얘기해 준 거냐"고 물었고, 강미리가 다시 한번 같은 대답을 하려 하자 한태주는 강미리에게 기습적인 키스를 했다.

당황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강미리는 한태주의 머리를 가방으로 내려치며 "버릇없이 무슨 짓이냐"고 소리쳤다. 한태주는 "선배를 좋아한다"고 진심이 담긴 고백을 전했다. 이에 강미리는 "내일 회사에서 보자"며 화를 내며 돌아섰다. 한태주는 굴복하지 않고 "부장이 여자로 보인다. 사랑하는 것 같다"며 속마음을 전해 강미리는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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