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사진=방송 영상 캡처)

‘궁민남편’ 최용수 감독이 출연해 선수 생활 당시 일화를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최용수 감독이 특별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은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 감독과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MC 김성주는 최용수 감독에게 “안정환과 김형석 셰프가 닮아서 화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최용수는 “아직까지는 안정환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안정환을 닮은 것 자체가 싫은 것 같다”고 말하자 최용수는 “안정환은 썩 그렇게 닮아야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답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최용수는 “정환이는 뭐든지 우리보다 앞서갔다”며 “이탈리아에서 귀국 후 소집일에 이상한 파마를 하고 왔다. 깜짝 놀라서 ‘그렇게 경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최용수는 “특히 거스 히딩크 감독이 상당히 싫어했다. 머리도 그렇고 패션도 이상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과거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안정환은 “룸메이트 생활할 때 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최용수가 대선배님이라서 심부름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최용수는 “기억이 안난다”며 발뺌했고 안정환은 “원래 때린 사람은 모른다. 맞은 사람만 기억한다”라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