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 (사진=방송 영상 캡처)

'끝까지 사랑' 강은탁과 이영아가 재결합하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홍수아는 자수하고 징역 10년형을 받았다.

31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마지막회에서는 강은탁과 이영아가 재결합하고, 홍수아가 자수하고 죗값을 치르게 됐다.

이날 공항에서 바비는 갑자기 나타나 에밀리의 목을 졸랐고, 에밀리(정혜인)의 출국길을 배웅 나온 한가영은 "내가 윤정한(강은탁) 와이프다"라며 "에밀리 대신 나랑 같이 가자"며 차로 향했다.

에밀리는 "바비 그놈이 가영씨 차를 타고 갔어"라고 윤정한에게 전했고, 경찰은 한가영의 차를 추적해 중간에서 바비를 가로챘다. 바비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심지호(강현기 역)는 정소영(윤정빈 역)에게 청혼한 소식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일우(강제혁 역)는 "진작에 이렇게 할걸. 좋은 나이에 니들 시간을 빼앗아서 미안하다"며 반성했다.

홍수아(강세나 역)는 자신의 처지에 좌절했다. 이경진(세나 모친 역)은 "이번엔 내가 기다려주겠다"고 홍수아를 위로했다. 이영아의 도움으로 송이를 만난 홍수아는 박광현의 메일을 뒤늦게 확인하고 오열했다.

박광현(한두영 역)은 생전에 남긴 메일을 통해 "송이를 볼 때마다 어린 시절의 당신을 상상하게 된다. 할 수 있다면 그 아이를 안아주고 싶다"면서 "두려워하지도 말고 도망치지 마라. 당신 뒤에는 내가 있을 거니까. 나는 당신이 돌아올 집이니까"라며 홍수아에 변함없는 애정을 표했다.

이후 홍수아는 경찰에 자수를 결심했다. 이영아와 경찰서에 간 홍수아는 "너 처음 봤을 때 참 좋았다. 어쩌면 평생 친구로 잘 지냈을 텐데"라며 후회했고, 이영아는 홍수아의 손을 잡으며 "이제 그렇게 하자"고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수아는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시간이 흘러 강은탁과 이영아의 아들 윤수는 어느덧 초등학교 입학 소식을 전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은탁과 이영아는 다시 재결합하는 모습으로 해피 엔딩을 맞았다.

한편 '끝까지 사랑' 후속작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왼손잡이 아내'가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