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가 복학을 결정했다.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연출 함준호|극본 김윤영)에서는 손수정(조보아 분)의 목숨을 구하는 강복수(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복수는 물에 빠진 손수정과 오영민(연준석)을 구했다. 손수정을 구한 것을 알고 놀랐다. 이어 손수정이 사기 당한 것까지 알게 됐다.

손수정은 사기 친 김명호(신담수) 집에 갔으나 헛걸음하기도 했다. 강복수는 손수정과 오영민을 구한 것으로 ‘용감한 시민상’까지 받았다. 강복수는 손수정 몰래 김명호를 찾아다녔다.

김명호는 손수정을 찾아가 사과했다. 손수정은 강복수가 한 행동인 것을 알아챘다. 손수정은 "네가 뭔데 오지랖이냐"고 물었고, 강복수는 "왜 이렇게 변했느냐"고 반문했다. 손수정은 "사람은 변해야 산다"며 "넌 자퇴생일 뿐이다. 학교로 돌아오지 말라"고 차갑게 대했다.

임세경(김여진)의 뒤를 이어 이사장 취임을 앞둔 오세호는 강복수의 복학으로 위기를 잠재우려 했다. 박선생(천호진)은 강복수를 찾아가 복학을 권유했지만 강복수는 거절했다.

다음 날, 오세호(곽동연 분)는 강복수의 대신맨 서비스를 이용해 짜장면을 배달시켰고 "이렇게 만나는 게 좀 더 극적일 것 같아서 준비했지"라고 말했다. 강복수는 불쾌해 하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이에 오세호는 "나 부탁할 거 하나 더 있는데. 학교 와. 대신맨으로 학교 와. 학생 대신한다고 생각해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돈은 줄게. 억울하지 않냐 학교 그만둔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어 "나 곧 이사장 돼"라고 미소지었고, 결국 강복수는 그의 멱살을 잡아챘다. 강복수는 "너도 불쌍한 놈이니까 용서하려고 했던 내가 병신이다"라고 흥분했고, 오세호는 "용서는 내가 해야하는 거 아닌가? 내가 피해자인데"라며 냉소했다.

오세호를 만난 후 강복수는 9년 전 일을 회상했다. 옥상에서 강복수와 다툼을 하던 오세호는 떨어졌고, 강복수는 끝까지 손을 놓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손을 놓쳤고, 손수정이 이를 목격했다. 강복수는 "제가 진짜 안 밀었어요"라고 해명했지만 믿지 않았다. 오세호가 그를 가해자로 지목한 것. 박선생은 "수정이가 다 증언했다"고 말했고, 강복수는 경찰에 체포되면서도 손수정을 향해 "나 아니잖아. 너 왜 거짓말해"라고 진실을 추궁했다.

이사장이 된 오세호는 손수정에게 강복수를 복학시키면 정교사를 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손수정이 거절하자 "너 예전에도 나 도와줬었잖아. 이번에도 좀 부탁할게"라며 미소지었다. 손수정의 대답을 듣기 전에 오세호는 자리를 떠났다.

모든 상황을 듣게 된 강복수는 "여자들은 왜 그러냐. 자신의 목적 때문에 전 남자친구를 이용할 수 있는 거냐"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이내 복학을 결심했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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