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사진=DB)

래퍼 도끼가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사기 논란 글에 대해 해명했다.

도끼 어머니인 김모씨와 중학교 동창인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IMF 이후 김씨에게 1000여만 원을 빌려줬으나 받지 못했으며 연락도 닿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A씨의 가족 측은 "김씨는 IMF 이후 레스토랑 운영이 어려워지자 번호계의 형식으로 500만원씩 두번 돈을 빌려갔다. 처음에는 급전이 필요하다고, 두 번째는 레스토랑 메뉴를 변경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힘든 시기에 전세금으로 쓰려던 돈을 친구이기 때문에 믿고 빌려줬지만, 돈을 빌려간 후 지금까지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연락이 닿질 않은 채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끼는 SNS 라이브 방송으로 모 기자와 통화 중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줬다. 도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며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엄마는 사기친 적 없으며, (나는)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며 "못 받은 돈이 있다면 나에게 오라, 하지만 우리 가족은 잠적한 적이 없다"고 강경하게 이야기 했다.

또한, 도끼는 "잠적한적 없고 우리는 항상 여기 있었고 불만있으면 오라"며 "천만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뀌겠나, 그 당시에는 엄마가 우리 망한 레스토랑 때문에 뭔가를 해결해야해서 500만원씩 두번 빌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며 "왜 마이크로닷 일이 있고 갑자기 기사를 내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그 전부터 문제 제기를 했으면 상관이 없는 일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 관계자는 한매체를 통해 "도끼에게 물어보니 도끼는 잘 모르는 상황이라 도끼 형인 (미스터)고르도에게 사실 여부를 파악했다"며 "고르도는 '상대가 소송했을 당시 어머니는 파산 판결을 받았고 상대가 공탁금을 받은 상태라 어머니는 민형사상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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