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사기 논란’ 마이크로닷 (사진=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혐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997년 5월 목축업에 종사하던 지인 10명에게 거액의 돈을 빌리고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맞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어 “신병 확보가 이뤄져야 조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현재 절차를 밟는 중이다. 요청에 응하지 않을 시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수사 의지를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에 이 건과 관련해 다시 접수된 고소 건은 없다.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이크로닷 부모는 뉴질랜드 리포터와의 통화에서 “여권 만드는데 2~3주 걸린다. 여권을 만드는대로 한국에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하며 “상황 파악 뒤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은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번 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와 ‘날 보러 와요’ 측은 마이크로닷의 출연 분 방송을 내보낸 뒤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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