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플레이' 윤상(사진=채널A)

가수 겸 작곡가인 윤상이 아카펠라 실력자들을 만나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채널A '보컬플레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윤상은 "이런 분들(아카펠라 실력자)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반갑고 고맙다"며 "기획의도를 들을 때만 해도 이런 쇼에 부응할 만한 퍼포머가 충분한지 의심했는데 나의 기우였다. 괜히 걱정했다 싶다. 매번 녹화를 할 때마다 놀랍다"라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보컬플레이’는 악기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의 목소리로만 음악을 완성하는 이른바 ‘아카펠라 음악 예능’이다.

이에, 윤상은 “펜타토닉스처럼 한계를 뛰어넘는 팀들을 본다. 녹음 기술이 발전하고, 컴퓨터 편집 어플리케이션들이 발전하면서 아카펠라라는 장르도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감탄을 했다.

또 “스마트폰만으로도 몇번이든 자기 목소리를 더빙할 수 있다. 그런 녹음 앱들이 개발됐다. 아주 싼 값에 할 수 있다. 유튜브만 봐도 자기 목소리를 저음도 넣고, 고음도 넣으면서 합창처럼 만들어내는 콘텐츠들이 많다”며 “아카펠라가 새로운 기술을 만나면서 가능성이 넓어지고 있지 않은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최초 아카펠라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보컬플레이'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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