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사진=방송 영상 캡처)

‘불타는 청춘’ 데뷔 40년째 62세 배우 이경진이 출연했다.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경진이 새로 합류하자 놀라는 후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진은 지난 주 ‘불타는 청춘’에 합류하며 큰 화제가 됐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에 집중하며 리얼리티 예능과는 무관한 모습을 보였던터라 그의 출연은 많은 이의 궁금증을 자아낸 것이다.

이경진을 마중 나간 박선영은 단둘이 한 식사 자리에서 “언니가 언제 한번 (불청에) 나오실 거 같았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에 이경진은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게 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내가 들어오면, 다른 출연자와 나이 차가 생길 수 있어 걱정이 많았다”며 그동안의 지속적인 제작진의 러브콜에도 선뜻 나설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경진은 자신의 출연을 설득시킨 건 다름 아닌 ‘에세이’ 한 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하는 대로 안 되더라도 도전하는 게 가치 있는 거다’라는 글귀를 읽는 순간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그동안 시청자들이 보지 못했던 자신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청춘들의 숙소를 깜짝 방문했다. 가장 나이가 많은 김도균부터 최성국, 김광규, 구본승, 강경헌, 송은이, 이연수 등은 ‘대선배’ 이경진의 등장에 잔득 긴장했다. 구본승은 90도로 인사를 했다.

최성국은 “이런 분위기는 진짜 처음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고, 김도균을 향해 “형보다 더 위냐”고 묻기도 했다.

한편 이경진은 1956년 생으로 올해 만 62세다. 그는 1974년 MBC TV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대 광고계를 휩쓸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다. ‘그대 그리고 나’, ‘불새’, ‘경성스캔들’, ‘온에어’, ‘금 나와라 뚝딱!’ 등에 출연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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