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사진=DB)

팬미팅을 하러 간 배우 이종석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팬들이 그의 안전을 기원하고 있다.

이종석은 5일 SNS를 통해 "팬미팅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마쳤다. 그런데 자카르타에 저의 모든 스태프와 함께 발이 묶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제부터 억류돼있다"며 "자카르타 현지 프로모터가 본인들의 공연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했고 그로 인해 전혀 관련 없는 저와 저의 스태프의 여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석 소속사 A-MAN프로젝트 관계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조율 중"이라며 "어제 출국해야 하는 일정에 차질이 생겨 이종석씨는 숙소에서 대기 중"이라고 알렸다.

이종석의 억류로 인해 그의 차기작인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촬영 스케줄에도 차질이 생겼다.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해 드라마 제작사는 촬영 일정을 조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종석의 억류 소식에 팬들은 "팬들이 원해서 처음으로 간 팬미팅이었는데, 배우도 팬들도 행복한 시간 보내고 정말 황당했겠다. 조속히 해결돼서 무사히 귀국 하시길 기도한다",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많이 불안하겠다. 정말 걱정되지만 힘내서 꼭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 등 그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며 또한 안전을 기원하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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