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세 번째 결혼 (사진=방송 영상 캡처)

'엄마의 세 번째 결혼'에서 이열음이 이일화에 끝내 마음을 열었다.

2일 밤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엄마의 세 번째 결혼'에서는 오은수(이열음)가 세 번째 결혼을 앞둔 어머니 오은영(이일화)에 갈등을 보였으나 끝내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은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 오은수에게 다가가 상견례 얘기를 꺼냈다. 이어 원룸을 구해줄테니 독립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오은수는 "그 아저씨 돈 많다며. 어차피 팔려가면서 딸한테 원룸이 뭐야. 쪽팔리게. 아파트라도 하나 얻어줘. 옷이니 가방이니 좀스럽게 퉁치지 말고"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오은영은 "우리 딸 스케일 크네. 알았어. 그이한테 얘기해볼게"라고 답했고, 화가 난 오은수는 방으로 들어갔다.

오은영은 어머니 방초롱(김영옥)에게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하며 "우리 그냥 살기로 했어. 은수 그냥 내 딸로 남겨두려고"라고 말했다.

안방 밖에서 가만히 얘기를 듣던 오은수는 그날 밤, 베개를 끌어안고 오은영 옆에 누웠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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