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사진=방송 영상 캡처)

‘아내의 맛’의 서민정 남편 안상훈이 택배마니아의 진수를 보여줬다.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미국 뉴욕에 사는 서민정, 안상훈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서민정 가족은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화기애애하게 저녁 시간을 보냈다. 이어 택배가 연이어 배달됐고, 안상훈은 캠핑을 앞두고 주문한 택배 박스를 끊임없이 집으로 옮겼다.

택배 박스 안에는 캠핑용품이 가득했다. 수많은 택배박스를 보고 서민정이 놀라자, 그는 “우리 예진이랑 캠핑 한 번도 안 가봤잖아. 캠핑장에서도 쓸 수 있고 집에서도 쓸 수 있어”라며 서민정을 안심시켰다.

이어 택배 개봉 쇼가 이어졌다. 택배박스에서는 낚싯대 3개, 의자 7개, 물고기 보관통, 낚시찌, 캠핑용 커피 메이커, 캠핑용 보온컵, LED램프 등이 등장했다. 이를 본 서민정이 “낚싯대 하나만 사지”라고 하자, 안상훈은 “세 명이면 잡힐 확률이 300% 증가한다”라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또 의자를 본 서민정이 “대충 돌에 앉으면 되지”라고 하자, 택배마니아 안상훈은 “앉아서 쉬면서 먼 산도 구경하고 마음도 단련해야 낚시가 재미있다”라며 청산유수의 언변으로 택배를 합리화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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