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 (사진=방송 영상 캡처)

심지호가 강은탁에게 홍수아의 출생비밀을 덮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영아는 강은탁을 보고싶어 했다.

10월 30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63회 (극본 이선희/연출 신창석)에서는 강현기(심지호 분)가 윤정한(강은탁 분)에게 모친의 죄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밀리(정혜인 분)는 한두영(박광현 분)과 강세나(홍수아 분)의 이혼소송을 도운 뒤 한가영(이영아 분)에게 “윤정한에게 절대 아들 보여주지 마라”고 요구했다. 이에 한가영은 “나와 생각이 같다. 난 애 두고 거래 안한다. 단지 모든 게 끝나고 평화가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세나는 딸 양육권을 뺏기고 분노해 윤정한을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강세나는 “그래, 나 아빠 엄마 누구인지도 모른다. 내 핏줄 송이 하나다. 어떻게 그걸 빼앗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사무실 집기를 던지며 난동을 부렸고, 윤정한은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는 말은 내가 너를 향해 수없이 했던 말이다”고 응수했다.

또 윤정한은 “넌 곧 감옥에 갈 거니까 네 딸은 좋은 가족들과 함께 사는 게 맞다”고 일침했다. 한두영은 강세나의 전화도 받지 않고 냉정하게 대했다.

강현기(심지호 분)는 강세나가 제 동생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하고도 윤정한에게 “난 이사회에서 그 사실 밝힐 수 없다. 네가 덮어라”고 말했다.

강세나는 강현기를 찾아가 “내가 진짜 세나 뺑소니 사고 목격자다. 오빠 어머니가 죽인 것 아니냐”고 도발했고, 강현기는 “넌 그냥 세나로 살아라”고 당부했다.

그 사이 하영옥(남기애 분)은 한가영을 찾아가 “걔들 계약결혼이다. 두 달이면 된다”고 말했다. 한가영은 하영옥을 냉랭하게 외면했지만 정작 아들 한윤수가 아빠에 대해 묻자 “두 달이면 온다”고 답했다.

한가영은 모친 서미순(이응경 분)에게 “에밀리가 윤정한씨한테 아이를 보여주지말래.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절대 보여주지 않겠다고 했어. 근데 윤수가 보고싶대, 자기 아빠를 찾아”라며 “엄마 나도 그 남자가 너무 보고싶어”라고 윤정한을 향한 그리움을 고백하며 오열했다.

이후 YB그룹 이사회 당일. 강현기는 윤정한을 찾아가 “부탁한다, 이번 일 그대로 덮어주라. 진짜 세나 내 이복동생...”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한은 “뺑소니 사고로 들었다”고 말하자, 강현기는 “우리엄마가 보낸 살인청부업자에게 죽었다. 그 애(진짜 세나) 우리엄마가 죽게 했다”며 강세나 출생비밀을 덮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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