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롱선녀전 윤현민(사진=아이윌미디어/제이에스픽쳐스/OCN)

배우 윤현민이 1년 여만의 드라마 컴백을 앞두고 있다.

윤현민은 지난해 드라마 ‘터널’과 ‘마녀의 법정’으로 2연타 성공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주연으로 완벽 도약을 이뤄 배우로서 재발견을 이끈 이후 ‘계룡선녀전’으로 차기작을 택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먼저 ‘터널’은 그의 연기력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연쇄살인사건 희생자의 아들로 그 범인을 직접 단죄하고자 강력계 형사가 된 김선재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심도있게 그려내 호평을 이끌었다.

‘마녀의 법정’ 에서는 소아정신과 의사 이력을 지닌 여성아동범죄전담부 초임검사 여진욱으로 분했다. 소신과 정의의 모범검사로 오랜 범죄사건에 연루된 어머니를 법정에 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득력있게 녹여냈다. 정려원과의 은근한 러브라인 역시 큰 호응을 얻으며 남주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장르물의 특성상 무게감있는 배역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된 활약으로 배우 윤현민의 연기인생 2막을 맞았다. 두 작품 모두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새 필모그래피를 쓴 윤현민. 연기적 호평은 물론 그의 작품 안목과 파트너와의 케미, 캐릭터 소화력 까지 신뢰를 얻어 차기행보에 힘을 실었다.

‘마녀의 법정’ 이후 그가 1년 여만의 컴백작으로 선택한 드라마 ‘계룡선녀전’은 동명의 인기 웹툰 원작으로 이미 대중의 기대가 높은 작품이다.

이에 윤현민은 생물학과 교수 정이현으로 분한다.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성격의 까칠+도도한 그가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을 만나면서 어떠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로 연기변신을 꾀하는 윤현민은 어쩌면 전작들보다 캐릭터 이면에 담긴 서사가 짙은 복합적인 인물인 정이현을 통해 한층 물오른 연기 내공과 존재감을 발산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계룡선녀전’은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문채원, 고두심 분)이 정이현(윤현민)과 김금(서지훈 분), 두 서방님 후보를 우연히 만나면서 과거에 얽힌 비밀을 밝혀내는 코믹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백일의 낭군님’ 후속으로 11월 5일 밤 9시 3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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