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ㆍ차인표(사진=방송캡처)

MBC ‘일밤’의 새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은 새로운 남편예능으로 거듭날 것인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궁민남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로그램 출연자인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과 함께 연출을 맡은 김명진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궁민남편’은 남편들의 일탈기를 담아,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누군가의 아빠, 남편으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게 많았던 남자들의 로망을 하나씩 이뤄 나간다는 설명이다.

이날 김명진 PD는 “제목이 ‘국민남편’이 아니라 ‘궁민남편’이다. 이는 남편들의 ‘궁금한 일탈’이 부제인데, 남편과 아빠로 사는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번 조기축구회에 나가는 기분으로, 일과 나이 때문에 못했던 취미들을 한 번씩 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차인표는 "멤버들과 아직 친해지지 않았다.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일이 없는 사람만 남기더라. 나와 권오중만 남긴다. 나머지 사람들은 대답도 잘 안 한다. 어제도 제작발표회 때 다들 양복 입고 오냐고 물었다. 대답을 안 해서 안 입고 오는구나 했는데 다 양복을 입었다.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다"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용만은 "단톡방에서 두 분이 너무 말이 많다. 쉴새없이 말과 글을 남긴다. 두 분 위주의 단톡방 운영이다. 아직 친해지지 않았지만 어색한 상태로 친해지지 않을까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처럼 올해 결혼 24년차 모범 가장인 차인표와 다정한 남편이자 친구 같은 아빠 안정환, 푸근하고 편안한 매력을 가진 김용만, 특유의 매력으로 주부들의 마음을 훔친 권오중, 히든 카드로 합류한 결혼 3년 차 조태관의 궁금한 일탈은 21일 오후 6시 35분에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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