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훈(사진=방송캡처)

홍기훈의 깜짝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예능활동 당시 밝힌 여자친구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홍기훈은 1968년생으로 50세에 노총각 딱지를 떼게 됐다. 오는 11월 3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일반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기쁜 소식을 지인들에게 돌리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홍기훈은 9년 전 MBC '놀러와' 출연 당시 "결혼할 여자를 만났다"며 "나보다 나이는 좀 어리다. 8살 연하"라며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리기도 했다.

홍기훈은 "2004년에 만났으니 만난지는 꽤 됐다"며 "한 모임에서 만났는데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 어떻게 표현을 할까 고민하다가 끝나고 난 후 전화기를 뺏어서 내 번호를 입력하고 '걱정되니까 집에 가서 전화를 하고 자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기훈은 "내가 변변찮은 남자다. 생일도 한 번도 못 챙겨주고 뭐 사주고 그런 거 못한다"며 "여자친구에게 '내가 아무 것도 못해주지만 평생 살면서 너한테 맞아줄게'라고 말했다. 모두한데 이겨도 너에게만은 지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예능 출연 당시 10년 교제 중이라고 밝혔던 여자친구와의 화촉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홍기훈은 1993년 MBC 개그 콘테스트 대상 출신으로, '테마게임', '덩달이 시리즈' 등을 크게 유행시킨 90년대 최고 인기 개그맨이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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