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사진=방송 영상 캡처)

'불후의 명곡'에서 그룹 포레스텔라가 감동을 주는 무대를 펼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아름다운 노랫말 특집 2부로 꾸며져 KCM, 김용진, 파란, 포레스텔라, 이세준, 박기영, 사우스클럽이 치열한 무대를 펼쳤다.

먼저 그룹 사우스클럽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선곡해 곡의 기존 분위기에 충실해 몰입도를 높이면서도 더욱 힘있고 강렬한 무대를 보였다.

이어 가수 KCM이 조용필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를 불렀다. KCM은 특유의 폭발적이고 애절한 보컬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두 팀의 대결에서 KCM이 승리했다.

다음으로 그룹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불렀다. 이세준은 차분하게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며 깊은 감성으로 무대를 물들였다. 이세준은 420표를 획득하며 KCM을 꺾었다.

이어 그룹 포레스텔라가 '홀로 아리랑'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완벽한 화음으로 묵직한 울림을 만들어내며 노래의 감동을 한껏 살렸다. 이를 보던 관객들은 감격적인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들은 이세준을 제치고 1승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그룹 파란이 시원시원한 보컬로 김국환의 '타타타'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포레스텔라를 꺾지 못했다.

끝으로 김용진이 수와진의 '파초' 무대를 펼쳤다. 김용진은 특유의 묵직한 목소리로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화려한 기교 없이 짙은 목소리 하나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포레스텔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포레스텔라는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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