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300 (사진=방송 영상 캡처)

‘진짜 사나이 300’ 생도들이 유격 훈련을 받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연출 최민근, 장승민)에서는 생도들이 육군3사관학교에서 유격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료들 간의 호흡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목봉체조에서 매튜와 강지환은 각각 노화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열외 대상이 됐다. 매튜는 어쩔 수 없는 체력의 간극을 좁혀 보려고 노력했고, 강지환 역시 고질병인 허리통증을 참아보려고 했지만 교관은 다른 생도들을 염려해 두 사람을 열외시켰다.

매튜는 “늙은이 두 분 이제 쉬어야겠다. 좀 창피스러웠어요”라고 털어놨다. 강지환 역시 자신이 빠짐으로 인해서 그 몫을 떠안게 된 나머지 조원들을 떠올리며 “동기들한테 정말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리사는 전우와 담장 넘기를 앞두고 상대팀에게 할 말이 있냐는 교관의 질문에 “제발 천천히 좀 해주세요”라고 소리치며 솔직한 모습을 보여 모두에 웃음을 안겼다. 비장한 다른 생도들에 비해 자신의 한계를 순순히 인정하는 리사의 모습에 교관도 웃음 지었다.

악쓸레이터 김재화는 금방이라도 부상을 당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담장 넘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이에 남자 생도들이 먼저 나서서 그를 도우며 따뜻한 전우애를 확인시켰다.

오윤아는 외줄·두줄 다리에서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는 감동의 순간을 만들었다. 그는 평상시라면 엄두도 못 낼 일이었지만 자신을 응원하는 동기들의 목소리에 힘을 얻어 이를 악물고 외줄다리를 건너는데 성공했다.

신지도 “할 수 있다”는 주변의 훈훈한 외침에 힘을 얻어 다리 부상을 극복하고 훈련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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