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은수(사진=tvN)

'일억개의 별' 서은수가 청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3일 첫 방송 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 미모의 금수저 도예가 ‘백승아’ 역을 맡은 서은수가 세련된 비주얼과 아슬아슬한 분위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회 승아는 우상(도상우)이 열어준 도예전이 생각했던 것보다 과해지자 어쩌다 이렇게 됐나 후회하지만 딱 부러지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진 못했다. 항상 떠밀려만 다니는 자신이 한심스럽고 죽고 싶어졌던 순간 구원처럼 무영(서인국)과 만났다.

승아는 무영에게서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는 일탈을 배우고 생애 첫 자유를 느끼게 됐다. 늘 의지와는 다르게 인형처럼 살아 온 그녀가 무영에게 끌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 것이다. 위험한 걸 알지만 빠져든 승아와 그런 그녀를 ‘게임 타깃’으로 여기는 무영의 모습이 안타까운 설렘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서은수는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온 ‘백승아’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지적이면서도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한편 밀려 드는 긴장감에 옴짝달싹 못하는 연기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제33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어워즈 8관왕에 빛나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멜로 장인' 유제원 감독, '감성 필력' 송혜진 작가와 함께 서인국-정소민-박성웅-서은수 등 매력적인 연기파 배우들로 라인업을 완성,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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