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연예 한밤 (사진=방송 영상 캡처)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전 매니저 가택 침입 논란에 휩싸였다.

2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강성훈의 폭행시비와 주거침입 논란을 보도했다.

지난 9월 27일 강성훈은 스태프 박 씨를 대동하여 전 매니저 김 씨의 집을 찾았다. 이후 박 씨와 김 씨 동거인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둘 다 부상까지 입었다.

또한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외출에 나선 김 씨의 택시를 막아서는 강성훈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강성훈은 대만에서 공연 예정이었지만 취소됐고, 이 과정에서 대만 공연기획사와 강성훈은 경찰 조사까지 가게 됐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참고인으로 김 씨가 필요해서 강성훈은 김 씨를 찾았다.

한편 강성훈의 스태프인 박 씨는 “원래 계속 알고 지냈던 사이였는데 스타일리스트도 했었고 소속사 없을 때 방송 들어오는 것도 케어해줬다”라며 인터뷰를 했다. 이어 “(강성훈 상태는) 많이 안 좋다. 정신과 병원을 다니는 거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씨는 “대만 사람들을 소개시켜 준 게 김 씨였다. 사건이 터지는 순간부터 핸드폰이 꺼지고 연락이 안 됐다. 경찰서 조사 등을 하려면 김 씨가 필요해서 찾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 씨는 “‘대만 사기꾼 새끼들 소개시키고 자기를 적으로 만들면 나는 끝까지 가는 사람이니 알아서 해라’라고 문자가 왔다. 문자보고 휴대폰 껐고, 보고 너무 무서웠다. 서로 연결해 준 건 인정한다. 이 사태 이후에 ‘네가 소개해 줬고 너 어떻게 책임질 거냐. 너 돈 있냐. 네가 돈 내라’라고 하더라. 저는 금액적으로 이득을 취한 게 없고 제가 왜 갚아야 하냐”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 씨는 “보상액 때문에 숨었다? 심리 상태로는 그럴 수 있겠지만, 저희가 무슨 압박을 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단호하게 부정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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