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2’ 강호동과 이수근 (사진= 방송캡쳐)

‘섬총사2’가 ‘초도’편을 마지막으로 시즌2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10일 종영된 Olive ‘섬총사2’에서는 섬대장 강호동과 새로 합류한 이수근이 환상의 호흡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섬총사’표 힐링까지 선사했다.

먼저 강호동은 출연진이면 출연진, 동물이면 동물, 자연이면 자연과 다양한 케미를 만들며 명불허전 ‘케미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매 회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그는 섬 어르신들에게 애교 넘치는 아들 같은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출연진들을 이끄는 맏형이자 예능 스승으로서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초도’편에서 흑돼지, 닭을 돌보며 동물과의 소통은 물론, 섬 어르신들을 도와 조업에 나서 뱃멀미도 이겨내는 책임감을 선보이며 ‘강호동’만의 활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시즌2에 합류한 이수근은 처음 같지 않은 능숙하고 살가운 모습으로 어르신들에게 사랑 받는 ‘섬므파탈’로 톡톡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농사일을 척척 해내고, 어르신들을 위한 생필품들도 알뜰살뜰하게 챙겨주기도 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나아가 출연진들을 이끌어 섬에 필요한 물품들을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든든함도 선보이기도.

또한, 노래 맞추기 퀴즈로 섬어르신의 흥을 깨우고, 출연진들과 해변으로 떠났을 때엔 자신이 직접 작곡했던 강변가요제 참가곡과 추억의 노래들을 기타 연주로 들려주는 등 프로그램 곳곳에서 분위기메이커로 활약하며 ‘이수근’다운 섬 라이프를 완성해냈다.

이렇듯 강호동과 이수근은 각자의 매력으로 따로 또 같이 예능 케미를 만들어내며,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훈훈함으로 월요일 밤 힐링을 책임져왔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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