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한지민 (사진=한지민 인스타그램)

영화 ‘미쓰백’의 한지민이 실제로 음주 촬영에 나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지민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미쓰백’ 제작보고회에서 “술의 힘을 빌려 촬영했다. 작품 안에서 술 취한 연기를 할 때 진짜 마셔서 취하게 되면 자연스러워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영화를 찍었을 때도 술을 마시고 찍었다 그 신에 어울질 수 있다면 술을 마시고 하는 것이 잘 전달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서 열연을 한 한지민에게 있어서 ‘미쓰백’은 사회적인 메세지가 있어 더 소중하다. 한지민은 “평소 아이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뉴스에서 아이를 학대하는 내용이 자주 나온다. 실제로 그런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이영화를 보면서 지은이 같은 아이들에 대해 잠시 잠깐 생각하시길 바란다. 지은이 같은 아이들에게 희망이 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원 감독은 “술을 너무 잘 드셔서 놀랬다. 만나본 사람 중에 간이 가장 싱싱하다”고 증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지민이 예쁜 줄 알았지만 이렇게 심하게 예쁜 줄 몰랐다. 모니터를 보며 지구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촬영장에서 여배우에게 반사판이 따라다니기 마련인데 오히려 백상아 캐릭터에 맞춰서 미모를 죽여야 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미모가 죽지 않더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한지민)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지민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희준, 그리고 아역 김시아가 출연한다.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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