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보컬출신 손성훈, 가정폭력-보복폭행 혐의 집행유예 선고 (사진=SNS)

시나위 보컬 이었던 손성훈이 가정폭력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5일 진행된 손성훈의 상해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지난 2016년 재혼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손성훈은 아내와 말다툼 도중 쿠션을 사용해 아내의 얼굴을 때렸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다시 폭행이 이어졌다. 또한 술을 마신 후 폭행과 함께 집의 집기를 부수기도 했다. 이를 말리던 딸과 아내를 다시 폭행한 혐의가 추가 됐다.

손성훈은 폭행에 대해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고이고 파손된 집기도 일부는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혐의를 축소했으나 재판부가 이를 인정 하지 않았다.

특히 손성훈이 경찰 출동 후, 나중에 다시 추가적인 폭행과 집기를 부순 부분을 보복폭행으로 보고 손성훈의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록그룹 시나위 출신인 손성훈은 ‘천년의 사랑’ ‘고백’ ‘널 사랑하기에’ ‘저 태양 아래’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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