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사진=MBC)

3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는 시중에 유통 중인 천일염 6종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사실이 정부의 용역 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단독 보도했다. 해양수산부가 의뢰해 국립 목포대가 작성한 보고서에서, 국내에 시판 중인 국내산 2종을 포함한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중국산 총 6종의 천일염을 분석한 결과 6종 모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보도됐다.

조사 결과 천일염 100g 당 프랑스산 242개, 중국산 17개, 국내산 2종에서 최고 28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1년 소금 섭취 추정량이 3.5kg임을 감안하면 천일염으로만 매년 500-8000조각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취재진은 연구보고서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서울의 한 대형마트와 염전에서 판매 중인 천일염을 구매해 분석을 의뢰한 결과 전국 10개 염전에서 구입한 천일염에서 모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미 국내외 연구조사 결과 조개류와 어패류 및 생수와 수돗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 검출된 사실을 환기시키며,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식품안전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관심과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0.1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혈관으로 침투해 간과 심장, 뇌에까지 도달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인체유해성과 독성여부에 대한 행정당국의 조사연구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한편 심층적인 보도와 젊은 뉴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MBC ‘뉴스데스크’는 매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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