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사진=방송 영상 캡처)

‘꽃보다 할배’ 케이블카에서 고소공포증을 느낀 백일섭이 세월의 야속함을 아쉬워했다.

10일 밤 9시 50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산악 열차를 타고 내려와 볼프강 호수에 도착한 할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과 짐꾼 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할배들과 이서진은 쯔뵐퍼호르산을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탑승했다.

혼자 케이블카에 탑승한 백일섭은 화기애애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유독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스태프에게 균형을 맞춰달라며 불안해하더니 “좀 무섭긴 하다. 밑은 안 봐야겠다”며 천장을 바라봤다.

그러다 백일섭은 “다 온 줄 알았는데 아직 도착을 안 했네. 내려갈 때 (케이블카)바닥에 앉아서 가야겠다. 그러면 안 무서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시 후 백일섭은 “젊을 때는 안 무서웠는데 나이 먹을수록 변하는 것 같다”며 세월의 야속함을 안타까워했다.

이후에도 그는 애써 침착한 표정을 지어보려고 했지만, 불안감을 감추지는 못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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