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사진=방송 영상 캡처)

‘냉장고를 부탁해’ 김보성이 바늘을 꿰매야 하는 상황에서도 의리 때문에 마취를 거부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오늘(30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보성과 안재욱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김보성은 “내가 아프면 국민들이 실망할까봐 마취를 안하고 살을 꿰맨 적이 있다”고 "마취를 안하는 것이 의리다"며 운을 뗐다.

김보성은 과거 SBS ‘붕어빵’에서 쌍절곤 묘기를 보일 때 실수로 자신의 머리를 쳐서 아이들 앞에서 피가 쏘아진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보성은 "그게 미안해서 병원에서 마취를 하지 않았다. 26바늘을 마취 없이 꿰맸더니 의사 선생님이 '내 의사 인생에 이런 환자는 김보성과 어느 스님 뿐이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이며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재욱은 김보성과 함께 술을 마신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안재욱은 당시 김보성이 “갑자기 ‘의리’를 외치시더니 술을 막 드시다가 조용히 토하고 오셨다. 그리고 나한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하며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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