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영화제' 오동진 집행위원장 / 사진제공=레지스탕스 영화제
'레지스탕스 영화제' 오동진 집행위원장 / 사진제공=레지스탕스 영화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역사 영화제인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주최|주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가 오는 9월6일(목)부터 10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개최된다.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법통을 이어가자는 취지로기획된 국내 최초의 역사 영화제이다. 지난 7월 3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의 확고한 정립’, ‘애국선열에 대한 기억과 감사’, ‘경제발전과 민주화 성과 성찰’, ‘미래 100년의 착실한 준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환기시키고자 음악제<콘서트&오페라 백년의 약속(2018. 06. 01~06. 02)>, 영화제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2018. 09. 06~09. 10)>, 문학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문학제 - 백년의 약속(11월 예정)>등 총 3개의 축제를 마련했다.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 오동진 집행위원장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진정한 독립 투쟁의 뜻을 기리는, ’선동적인’ 영화들을 전면에 배치하려고 한다. 각자 고귀한 이유를 가지고 투쟁하고자 했던 대중들의 이야기가 담긴 의미 있는 영화들을 발굴하여 다양한 국가와 세대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영화제의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이 영화제를 주최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부회장이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인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은 “우리 독립운동은 세계 반제국주의 레지스탕스 운동의 선구자였다”면서 “이번 영화제가 그런 세계사적인 뜻을 되새기고 세계를 향해 투사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 레지스탕스영화제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저항의 세계사:투쟁을 기억하라’, ‘저항의 기록:다큐멘터리’, ‘저항의 세계사:전쟁과 투쟁’, ‘대한민국:저항의 역사’ 총 4개의 프로그램 섹션으로 나뉘어 총 20여편의 영화가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역사교육 세미나 및 GV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노규민 한경닷컴 기자 pressg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