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리턴즈(사진=tvN)

생생한 독일의 역사와 문화가 시청자들과 꽃할배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6일(금) 밤 9시 50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2회에서는 꽃할배들이 생생한 독일 역사 현장을 둘러보며 많은 것들을 느끼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할배들은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체크 포인트 찰리, 월 메모리얼 파크 등으로 발길을 돌리며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에서 각자가 느끼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드러내며 추모하는 마음을 깊이 새겼다.

이서진은 짐꾼 임무 수행 중 작은 실수들을 연발하며 인간미를 발산했다. 도착할 지하철 역을 착각하고, 목적지를 지나치는 등 지난 숱한 여행 기간에도 막힘없이 해냈던 가이드 임무에 실수를 해버린 것. 이서진은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했지만 오히려 할배들은 '흔치 않은 경험'이라며 넉넉한 마음을 보여줬다.

또한 백일섭은 그동안 여행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불편한 무릎으로 인해 여행 내내 다른 할배들보다 뒤쳐지던 게 내심 마음에 걸렸던 것. 이에 백일섭은 새로운 마음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출발해 발걸음을 맞춰가는 여행 방식을 택했다. 편안하게 대우받으며 여행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여행에 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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