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하늘 (사진=방송 영상 캡처)

'사람이 좋다' DJ DOC 이하늘이 자신의 구설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밤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DJ DOC 멤버들이 함께 낚시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DJ DOC 멤버들은 대마도로 낚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짐을 풀자마자 낚시를 하러 떠났다.

이하늘은 "내가 9살 때 아버지가 낚시를 하다가 돌아가셨다. 아버지 친구 분이 바다에 빠지셨는데 구하러 들어가셨다가 못 나오셨다"라고 아버지에 대해 말했다.

이하늘은 "그 이후로 나는 물 근처에도 못 갔다. 근데 지금 이렇게 낚시를 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낚시가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내가 잘못한 게 많지만, 내가 온전히 잘못하지 않은 것도 많다. 낚시로 풀고 있다. 낚시 없었으면 진짜 죽었을 수도 있다. 친구한테도 그렇게 말했다"고 낚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동시에 속내를 털어놨다.

김창렬은 이하늘에 대해 "밖에서 볼 때는 강해보이는데 되게 여리다. 밖에 나가서 약한 모습 안 보이려고 한다. 풀 데가 없으니까 낚시를 가는 것 같다. 형이 한동안 공황장애가 왔다. 그걸 이겨내는 방법을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설수로 논란이 많았던 이하늘은 "다 잘한 건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한 만큼 잘못한 것도 아니다. 솔직히 '언젠가 알겠지?' 하는 것도 있었다"며 "주홍글씨 같은 것인데, 안고 살아야 한다. 숙명이고 팔자"라고 털어놨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이하늘은 전국에서 찾아온 팬들을 위해 열심히 음식을 준비했는데 자꾸 꺼지는 불이 야속해 눈물을 흘리면서도 연신 입바람을 불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에게는 미소를 지으며 팬서비스를 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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