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김희애 인터뷰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스토리' 김희애 인터뷰 /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희애가 평소 혼술 또는 가족과 와인을 즐겨 마신다고 밝혔다.

18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홍보 인터뷰를 통해서다.

이날 김희애는 '삶의 원동력'에 대한 질문에 "자녀들이 다 서울에 없고 남편도 집을 비울 때가 있다. 그렇게 혼자 있을 때는 오히려 게을러지더라. 식구가 있으면 더 잘 지낸다"고 답했다.

이어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려고 한다. 운동도 하고 음식도 내가 해서 먹는다. 그렇게 숙제를 마치듯이 하면 하루가 지나간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답답하고 상쾌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또 평소 생활에 대해 "자기 전에 해야할 일을 싹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 너무 편안하다"며 "나는 저녁 외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서 안주를 만들어 혼술을 할 때도 있고 가족들과 와인을 한 잔 마시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등이 출연하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간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위안부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시 일본 열도를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했다. '허스토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