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사진=무법변호사)

‘무법변호사’ 이혜영-최민수가 팽팽한 대립각을 이루며 관계에 급변화를 이룬다. 최민수가 이혜영의 오만한 경고에 끝내 폭주할 것인지 두 사람의 향방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린 흡입력 있는 대본과 몰입도를 높이는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무결점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측은 10일(일) 관계 급변화를 맞은 이혜영(차문숙 역) 최민수(안오주 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법변호사’ 9회에서 차문숙-안오주의 갈등은 점점 깊어졌다. 자신의 명령 밖 행동으로 최대웅(안내상 분)을 살해한 안오주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차문숙은 “넌 내가 짖으라고 할 때만 짖고 물라고 할 때만 물어. 넌 내가 키우는 개니까”라며 경고했고 이에 안오주는 “이 모든 게 판사님의 과거를 묻으려는 자신의 충심”이라고 맞서는 등 서서히 두 사람의 분열을 드러냈다.

특히 차문숙은 하재이(서예지 분)에게 봉상필(이준기 분)의 무죄를 받아내라는 의미심장한 제안을 한 바. 더욱이 안오주는 “차문숙은 내 변호사한테 이기라고 하고 넌 날 죽이려고 하고. 둘이 합이 안 맞네”라는 봉상필의 도발에 자신도 모르는 차문숙의 민낯을 마주한 듯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엇갈린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 상황.

특히 앞서 공개된 ‘무법변호사’ 10회 예고편에서 차문숙이 안오주에게 “일 끝내고 하는 보고는 보고가 아니야. 도전이지”라며 다시 한 번 경고하는 모습이 공개, 자신을 향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안오주의 목숨줄을 쥐락펴락할 것을 예고했다.

그 동안 차문숙 안오주는 자신들의 끝없는 야망과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겉으로는 웃는 낯을, 뒤로는 서로의 목을 겨눌 칼날을 무수하게 갈고 닦았다. 무엇보다 차문숙 앞에서 항상 자신의 표정을 숨긴 채 그녀의 심기를 살피던 안오주가 일말의 사건을 통해 꾹꾹 눌러왔던 분노를 터트리며 폭주할 예정이다.

이에 ‘절대 악’ 차문숙 안오주의 격렬한 대립이 곧 시작된다는 것을 예고한 만큼 자신들의 검은 속내와 함께 최강 뒷배를 둔 차문숙과 한층 독해진 안오주,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오늘(10일) 방송되는 ‘무법변호사’ 10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다.

tvN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오늘(10일) 밤 9시 ‘무법변호사’ 10회가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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