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많이 힘들다"…박유천, 팬미팅서 눈물
JYJ 박유천이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박유천은 지난 4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YES24 라이브홀에서 팬미팅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박유천은 “그동안 걱정 많으셨죠?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그간의 마음고생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박유천은 "많이 힘들고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저 자신에게도 물어보게 되는데 사실 아직 힘들다. 혼자 있다가 갑자기 펑펑 울기도 하고 그런데 이렇게 기다려 주시니 제가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에는 왜 피하고 두려워했을까 지금은 이렇게 눈도 마주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할 수 있는데"라며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그리고 기회가 온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 언제까지 활동할 지 모르겠지만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팬 여러분이 건네는 충고들이 나를 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내가 다시 숨 쉴 수 있도록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주 보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말했다.

박유천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2016년 네 건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 하지만 지난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같은 해 8월 소집해제 됐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