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사진=방송 영상 캡처)

‘기름진 멜로’ 정려원이 장혁의 마음을 또 거절했다. 그러나 장혁은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에서는 두칠성(장혁 분)은 아픈 몸을 이끌고 단새우(정려원 분)가 보고싶어 헝그리웍을 찾아 왔다.

두칠성은 단새우에게 “생각나고 궁금하고 보고싶어서”라며 찾아왔다. 단새우는 그런 두칠성을 병원으로 바래다 줬다.

병원에 도착한 두칠성은 본인의 고백을 생각해봤냐고 물었다. 단새우는 “미안하다”라며 거절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돈 빌려줬을 때 내게 돈 꿔 줘서 안 믿겼다. 내가 알던 사람 그 누구에게도 돈 꿔 달라는 말이 안 나오더라. 거절하면 그 사람을 잃을까 겁이 났다”고 받아 쳤다.

이를 듣던 두칠성은 “내 돈, 내 시간 다 줄게”라고 답했지만 단새우는 “그 어떤 말 한마디보다 솔직히 말하면 아저씨 꿔 준 돈이 위로 됐다. 좋은 사채업자다”며 “좋은 남자다. 그러니까 좋은 여자 만나라. 미안하고 고맙다. 그렇지만 그건 사랑 아니잖아. 키스할 때도 헷갈렸다. 이래도 되나. 싸움질 하며 그만 다치고 나 그만 좋아하라. 미안하다”고 두칠성의 마음을 거절했다.

두칠성은 “삼 세번 하자. 뭐든지 삼 세번이 진짜잖아”라고 포기 하지 않고 설득했다. 그러나 단새우는 “이미 두 번 아니라 했다. 그럼 끝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련 갖지 말라. 그럼 미련한 거다”라고 단언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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