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사진=OCN)

포박당한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이희준과 그 앞에 선 오정세. 두 남자의 숨 막히는 대립이 또 한 번 시작된다.

오늘(26일) 밤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 9화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벌였던 한상훈(이희준)과 김영대(오정세)가 또다시 만난다. 손과 발이 모두 묶인 채 얼굴까지 피가 묻은 상훈과 그를 태연하게 올려다보는 영대.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걸까.

보험금을 위해 살아있으면서도 죽은 척 2년 동안 숨어 지냈던 영대. 아무도 그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않았지만, 보험사기 조사원 상훈은 달랐다. 일찌감치 그의 생존을 의심한 상훈은 영대와 장세연(한가인)의 부부 보험사기를 가능성에 두고 홀로 수사를 진행했다. 의도적으로 세연에게 접근해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연과 함께하며 그녀를 향한 의심이 진심으로 바뀐 상훈. 걱정스러운 마음에 영대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줬고 쉼 없이 그의 행적을 좇았다. 반면 영대는 보험금을 갖기 위해 보모 박정심(이상희)과 내통한다는 사실을 숨긴 채 세연 앞에 나타났다. 세연 앞에서는 입원한 딸 걱정에 눈물을 글썽였지만, 정심에게는 “사람 쉽게 안 죽는다”며 소름 끼치는 이중성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미용실 원장 나윤정(김호정)의 사망을 두고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 상훈과 영대. 이에 제작진은 “오늘(26일) 밤, 상훈과 영대 단둘만이 있는 공간에서 미스터리한 진실이 밝혀진다. 윤정을 살해한 진범과 그 이유가 드러난다”고 예고하며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윤정을 죽음에 빠뜨렸는지 본방송으로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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