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프리먼 (사진=모건 프리먼 페이스북)


할리우드 배우 모건 프리먼이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CNN은 모건 프리먼이 영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여러 여성을 성희롱,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 프리먼에게 성추행, 성희롱을 당했다고 증언한 여성은 총 8명.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밝힌 여성들까지 합하면 무려 16명이 존재한다.

또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영화 '고잉 인 스타일'(Going In style)의 한 여성 스태프는 "모건 프리먼이 속옷을 입었냐고 물어보고는 내 치마를 들춰보려 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나우 유 씨 미'(Now You See Me)의 여성 스태프 역시 모건 프리먼으로부터 "속옷을 입지 않은 걸 좋아한다"는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영화 스태프들뿐 아니라 영화 홍보를 위해 만난 총 3명의 여성 기자들에게까지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모건 프리먼은 "나를 알거나 함께 일한 사람들은 내가 의도적으로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고의로 누군가를 불안하게 하는 사람이 아니란 걸 안다. 내 의도와 달리 불쾌했던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며 성추행, 성희롱 의혹을 부인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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